
생활권 수목의 다양성과 수목 등록 살충제의 생활권 수목에 대한 약해 평가
초록
생활권은 도시림, 생활림, 가로수, 도시공원 등 국민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 구역이나 장소를 말한다. 생활권 수목에 다양한 병해충의 피해 발생으로 인해 농약을 이용한 방제의 필요성은 많지만 수종의 다양성과 발생 병해충의 다양성으로 인해 기존의 병해충, 기주식물을 대상으로 농약을 등록하기에는 경제성과 실효성이 떨어진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생활권 수목에 대한 농약 등록 시험의 현실적 대안 강구를 위하여 생활권 수목의 종류와 기존 수목에 등록된 농약들을 이용하여 미등록 수종에 대한 약해를 평가하였다. 46개 시의 46개 도심 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을 조사한 결과 77과 367종이 확인되었다. 과별 종 수는 장미과가 51종으로 전체 식재된 종들 중 13.9%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다. 층위별로는 아교목 수종이 57과 210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목이 50과 181종, 교목이 37과 120종이었다. 36종의 살충제를 이용하여 108수종에 대한 약해 시험 결과 약해는 없었다. Acetamiprid와 Fenitrothion을 권장량의 2배로 90종의 수목에 대해 처리한 결과, 약해는 없었다. 따라서 기존에 타 수목에 등록된 살충제들이 미등록 수종에 대한 약해가 없어 향후 수목을 그룹화하여 약해 시험을 수행하여도 안전 사용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Residential areas are places where people live their daily lives, surrounded by urban forests, residential forests, street trees, and urban parks. Due to the occurrence of various pests and diseases on trees in residential areas, there is a great need for pesticide control. However, due to the diversity of tree species and pests, it is not economical and effective to register pesticides targeting one pest and one host plant. Therefore, in this study, to find a realistic alternative to pesticide registration tests for trees in residential areas, the types of trees in residential areas and pesticides registered on existing trees were used to evaluate the phytotoxicity of unregistered tree species. A survey of trees planted in 46 urban parks and 96 apartment complexes in 46 cities identified 367 species belonging to 77 families. The Rosaceae family had the largest number of species, with 51 species, accounting for 13.9% of all planted species. By stratum, sub-tree species were the most numerous at 57 families and 210 species, followed by shrubs at 50 families and 181 species, and trees at 37 families and 120 species. As a result of the phytotoxicity test on 108 unregistered tree species using 36 pesticides, none of the pesticides caused phytotoxicity. When 90 unregistered tree species were treated with Acetamiprid and Fenitrothion at twice the recommended dose, no insecticides were found to cause phytotoxicity. Therefore, it is judged that there will be no problem in using pesticides that have been previously registered on other trees without any phytotoxicity to unregistered tree species, even if phytotoxicity tests are conducted by grouping trees in the future.
Keywords:
Acetamiprid, Arbor, Grouping, Pesticide registration, Shrub키워드:
농약등록, 그룹화, 교목, 관목, 아세타미프리드서 론
생활권은 도시림, 생활림, 가로수, 도시공원 등 국민들이 일상 생활을 하는 구역이나 장소를 말하는 것으로 산지관리법상 산지를 제외하는 개념이다(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3).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다루는 도시숲과 마을숲, 경관숲, 학교숲을 포함하는 생활숲, 가로수도 이러한 생활권에 해당하는 개념이다(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4b).
산림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농지나 토지, 주택지, 도로 등을 제외하고 산지에서 집단적으로 자라고 있는 입목과 대나무를 포함한 토지로 이들이 일시적으로 없어지게 된 토지나 집단적으로 키우는데 사용하게 된 토지 등을 말한다(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4a). 따라서 산림과 생활권은 법률적으로 구분되는 개념이며 동일한 종의 나무이지만 서식처에 따라 산림 수목과 생활권 수목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산림보호법에 의하면 산림병해충은 산림에 있는 식물과 산림이 아닌 지역에 있는 수목에 해를 끼치는 병과 해충으로 농어업재해대책법 제2조 제4호에 따른 농작물을 제외한다(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4c). 따라서 수목은 서식처에 따라 산림수목과 생활권 수목으로 구분할 수 있지만 수목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경우 산림보호법에 의하면 농작물이 아닌 수목류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개념화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수목은 산림과 생활권에 서식하는 목본류로 간주되고 있고 우리나라의 전체 자생식물은 겉씨식물 5과 30개 분류군, 속씨식물 149과 3,581분류군(Son et al., 2025)이 알려져 있는데 목본 식물의 종 수는 97과 234속 583종 5아종 128변종 18품종의 734분류군이다(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산림이나 생활권 구분 없이 수목류에는 다양한 해충들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데 국지적인 산림에 발생하는 산림해충에 관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Lee et al. (2003)이 지리산 지역에서 7목 44과 140종의 산림해충을 보고하였으며 Lee et al. (2002)은 북한산 국립공원 지역에서 5목 29과 76종의 산림해충을 보고하였다. FRI (1969)는 1,471종의 산림해충 목록을 수록하였으며 FRI (1995)는 한국 수목해충 목록집에서 2,252종의 곤충과 35종의 응애류를 수록하였다. 이들 목록집에 기재된 해충들은 각종 문헌과 현장 조사 경험을 기반으로 작성된 목록으로 피해 수종의 종류나 가해 해충의 종류는 변동될 수 있다.
산림뿐만 아니라 가로수나 조경수와 같은 생활권 수목에도 다양한 해충들에 의한 피해 연구가 수행되었는데 Kim et al. (2007)은 골프장 조경수 22목 33과 88종의 조경수에서 6목 34과 60종의 해충을 보고한 바 있고, Ahn et al. (2022)은 생활권 가로수를 기주로 하는 나비목 곤충상을 조사하여 벚나무류에서 14과 76종, 단풍나무류에서 8과 40종, 느티나무에서 10과 43종의 발생을 보고하였다. 또한 호남지역 6개 지역의 도심과 교외에 식재 또는 자생하고 있는 도심공원 내 수목에 발생하고 있는 해충 발생 양상을 조사한 결과 총 5목 27과 49속 51종의 해충이 13과 21종의 수목으로부터 확인되었다(Lim et al., 2023).
산림 수목뿐만 아니라 생활권 수목에서도 다양한 해충들이 발생하여 피해를 주고 있기 때문에 매미나방(Lymantria dispar)이나 대벌레(Ramulus mikado)와 같이 대발생 하여 미관을 크게 손상시키거나 해충 대발생 지역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경우 방제가 불가피하다. 한편 미국흰불나방이나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침입해충들의 경우 농작물뿐만 아니라 생활권을 비롯한 다양한 수목류에도 광범위하게 피해를 주는 광식성 해충들인데 농작물에 대해서는 등록된 살충제들이 많은 반면에 수목용으로 등록된 살충제들은 매우 제한적이다(Lee et al., 2025a, 2025b).
수목 병해충 방제 수단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농약을 이용한 화학적 방제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수목의 병해충에 등록되어 있는 농약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는 일반작물과 달리 수목류의 병해충 발생이나 피해가 일반 작물에 비하여 빈번하거나 상시적으로 피해를 주지 않고, 병해충의 피해로 인해 소나무재선충과 같이 나무가 고사되는 심각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매우 적어 농약 등록의 필요성이 작물 보호용 농약에 비하여 매우 적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꽃매미나 미국흰불나방이나, 미국선녀벌레와 같은 도입해충에 의한 광범위한 수목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대벌레와 같이 국지적으로 돌발해충이 발생하는 경우 등록 농약의 부재로 인해 방제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합법적으로 수목 병해충 방제를 위해 등록 농약의 확대가 필요한데 현행의 농약관리법의 농약 약효 약해 시험 기준과 방법을 준용할 경우 경제성이 부족하여 농약의 등록이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목류에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농약등록시험 규정 마련을 위한 기초연구를 위해 생활권에 식재 또는 분포하고 있는 수목의 종류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약효나 약해 시험의 그룹화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생활권 수목 종류 조사
생활권 수목은 산지관리법상 산지를 제외 한 국민들이 일상생활을 하는 구역이나 장소의 수목으로 도시림, 생활림, 가로수, 도시공원 등이 포함되는데(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3) 본 연구에서는 생활림 지역으로 아파트 단지의 조경수목을 대상으로 조사하였으며 도시공원에 식재되어 있는 수목류도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하였는데, 6개 특별·광역 시[서울특별시(6곳]와 부산(3곳), 울산(3곳), 광주(3곳), 대구(3곳), 대전(3곳), 인천(3곳)), 9개도[강원(춘천 3곳, 강릉 3곳, 삼척 3곳, 원주 3곳), 경기(안양 3곳, 동두천 3곳, 김포 3곳, 고양 3곳, 구리 3곳, 하남 3곳, 남양주 3곳, 오산 3곳, 평택 3곳, 성남 3곳, 의정부 3곳, 양주 3곳), 경남(창원 3곳, 거제 3곳, 김해 3곳, 통영 3곳), 경북(안동 3곳, 김천 3곳, 영주 3곳), 제주(제주 3곳, 서귀포 3곳), 전남(광양 3곳, 나주 3곳, 순천 3곳, 여수 3곳), 전북(김제 3곳, 전주 3곳, 남원 3곳), 충남(천안 3곳, 공주 3곳, 세종 3곳), 충북(청주 3곳, 충주 3곳, 제천 3곳)의 46개 시에서 조사하였다. 각 시별로 도심 공원 2개소와 아파트 단지 1개소 이상(Chung et al., 2025)에서 출현한 수목의 종을 조사하였다. 각 조사 대상 아파트와 공원은 무작위로 선정하였으며 공원이나 아파트 단지 주변의 가로수도 조사 대상에 포함시켜 조사하였다. 조사는 수목류를 서식 층위별로 구분하여 교목과 아교목, 관목으로 구분하였으며 식재 본수와 상관없이 식재 된 종의 수를 조사하였다. 동일 지역 내에서 식재된 초본류 조사도 병행하였는데 이들 조사는 본 연구의 목적과 상이하여 별도의 논문으로 작성되었다(Chung et al., 2025).
생활권 수목에 대한 약해 시험
실험에 사용한 살충제는 수목류의 해충 방제용으로 등록되어 있는 살충제들 중 단제 36종(https://psis.rda.go.kr/psis)을 선발하여 이용하였는데 약제의 종류와 제형, 권장량 등에 관한 정보는 Table 1과 같다. 각각의 살충제는 시중에서 구입하여 사용하였다.
약해 실험은 두 가지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첫 번째 방법은 수목류에 등록된 36종의 살충제 전체에 대한 약해 시험을 수행하였다. 두 번째 시험은 36종 살충제 전체를 처리하기에 수목의 수가 부족한 나무들을 대상으로 최근 생활권 수목 해충 방제를 위해 처방 빈도가 많은 아세타미프리드 액제와 페니트로치온 유제(NIFS, 2021, 2022)에 대한 약해 시험을 수행하였다.
첫 번째 시험은 경상북도 상주시와 경남 진주시, 사천시, 창원시, 남해군, 고성군과 제주도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가로수나 조경수로 식재되거나 묘포장에서 육묘 중인 용기 묘목 108종을 대상으로 수행하였다(Table 2). 두 종의 살충제를 이용한 시험은 36종 살충제 약해 시험에서 누락된 수목의 과(科)를 중심으로 90종의 수목(Table 9)을 대상으로 시험하였는데 제주시의 한라수목원과 서귀포시에 난대·아열대 산림연구소 내 수목들을 대상으로 시험하였다.
시험은 각각의 살충제를 기 등록 수목류 해충에 권장량으로 제시된 약량의 2배량을 희석하여 가정원예용 핸드스프레이를 이용하여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하였다. 한 개의 가지를 한 반복으로 3반복 처리하였으며 처리 3, 5, 7일 후 약해 유무를 조사하였다. 약해의 정도는 농약등록시험 약해분야 시험법(NIAS, 2018)에 의해 0~5단계까지 6단계로 조사하였다(0: 육안으로 약해가 인정되지 않음, 1: 작물체의 아주 가벼운 약해가 인정되며 7일 이내에 회복함, 2: 작물체의 생육이 약간 억제되거나 적은 부분에 약해가 인정됨, 3: 작물체의 50% 정도 약해가 인정됨, 4: 상당한 피해를 받고 있으나 아직 건전한 부분이 남아있음, 5: 심한 약해를 받고 고사상태임).
결 과
생활권 수목 종류
46개 시의 46개 도심 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에서 식재되어 있는 수목을 조사한 결과 77과 367종이 확인되었다(Table 3). 이들 수종들 중 외래종은 51과 144종이었고, 자생종은 60과 223종이었다. 과별 종 수는 장미과가 51종으로 전체 식재된 종들 중 13.9%를 차지하여 가장 많았으며 10종이상의 종을 포함하는 과는 측백나무과 21종, 소나무과 15종, 버드나무과 14종, 물푸레나무과 14종, 참나무과 13종, 단풍나무과 13종, 콩과 12종, 녹나무과 10종으로 이들 9개 과가 전체 종수의 44.4%를 차지하였다.
층위별로는 아교목 수종이 57과 210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목이 50과 181종, 교목이 37과 120종이었는데 조사지역의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공원 지역의 식재 종 수가 아파트 단지보다 많았다(Table 4).
또한 조사된 조경수들 중 자생수종과 외래수종의 종 수는 자생수종이 다소 많았는데 아파트 단지에 비하여 도심 공원에 식재 된 조경수의 자생수종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Table 4).
아파트단지에서 식재 빈도가 가장 많은 교목은 느티나무와 왕벚나무였으며 소나무와 은행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중국 단풍, 메타세쿼이아는 식재 이용 빈도가 50%이상이었다(Table 5). 아파트단지에서 식재 빈도가 가장 많은 아교목은 홍단풍이었으며 단풍나무, 산수유, 배롱나무, 백목련, 주목, 가이스카향나무, 감나무, 매실나무, 모과나무, 대추나무, 산딸나무, 서부해당, 서양측백, 이팝나무가 50% 이상의 식재 이용 빈도를 보이는 수종들이었다(Table 6). 아파트단지에서 식재 빈도가 가장 많은 관목은 영산홍이었으며 회양목, 사철나무, 장미, 남천, 수국, 둥근측백, 쥐똥나무, 화살나무, 황매화, 개나리, 조팝나무가 50% 이상의 식재 이용 빈도를 보이는 수종들이었다(Table 7).
생활권 수목에 대한 약해
36종의 살충제를 이용하여 108수종에 대한 약해 시험 결과 처리 3일후 약해가 발생되는 살충제는 없었다(Table 8). 이들 살충제 처리 5일후(Supplementary table 1)와 7일후(Supplementary table 2)에도 약해가 발생하는 수목은 없었다.
Acetamiprid와 Fenitrothion를 권장량의 2배로 90종의 수목에 대해 처리한 결과, 약제 처리 3일 후에 약해가 발생하는 살충제는 없었다(Table 9). 두 살충제 처리 5일 후(Supplementary table 3)와 7일 후(Supplementary table 4)에도 약해가 발생하는 수목은 없었다.
고 찰
생활권 수목은 도시숲 등의 조성에 관한 법률(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4b)에서 다루는 도시숲이나 생활숲, 가로수 보다 포괄적인 공간의 수목인데 Kwak and Park (2022)은 도시숲의 개념을 ‘도시 내에 존재하는 산림과 수목’으로 규정하여 개념의 확장을 주장하였다.
도시숲은 수목류 식재를 통해 도심에 숲을 조성하여 미세먼지를 절감하거나 폭염완화와 같은 생활환경 개선을 도모하거나 탄소흡수 기능을 유지시키거나 증진시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것과 같은 다양한 공익적 기능 증진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는데(Korea Legislation Research Institute, 2024b), 특히 도시공원은 도시민들에게 우수한 조망권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정서적 만족도를 증가시키고 여가생활공간을 제공하거나 오염방지 역할, 자연환경보존의 가치 등의 편익을 제공하기때문에(Ahn and Won, 2016)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도심공원 확충을 적극 고려하고 있고, 이로 인해 1인당 도시공원 생활권 면적이나 공원율이나 공원시설율과 같은 도시공원 확충이 이루어지고 있다(Park, 2010).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와 같은 공공주택의 건설이 증가되고 있고, 단독주택에 비해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 등으로 인해 아파트 거주자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아파트 주민들의 조경수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Cho et al., 2013; Lee, 2000). 가로수는 도시 환경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도시민들은 그늘 제공이나 공기 정화, 생태계 보존과 같은 환경적·생태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로수를 선호하고 있다(Jeong et al., 2023).
이러한 도시공원이나 가로수, 아파트단지와 같은 생활권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조성되어 있는 수목류의 관리 요구도가 일반 산림에 비하여 높다. 실제 아파트 녹지관리의 애로사항 중 25.6%가 주민의 과잉간섭이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주변환경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이 높기 때문으로 추정하였다(Kim et al., 2018).
생활권에는 다양한 수목들이 존재하였는데 층위별로는 교목과 아교목, 관목으로 구분되고, 생활형으로는 침엽수와 상록활엽수, 활엽수로 구분되며 식물분류학적으로는 77과 367종이 확인되었다. 생활권 수목의 식재나 배식형태는 단층 구조로 단일 수종을 열식으로 식재하는 경우도 있지만 교목과 아교목, 관목을 층상구조로 식재하거나 동일 층위에 다른 수목을 혼식하는 경우 등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Lee et al., 2004). 이러한 식재 형태는 일정한 면적 이상으로 집단 재배를 하고 있는 작물과는 상이한 형태로 작물은 인접 작물에 살포된 농약이 비산되어 유입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수 있으나 수목의 경우 층위구조를 하고 있어 교목에 살포된 농약이 아교목층이나 관목층에 노출될 수밖에 없으며 동일 층상 내 혼식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따라서 소면적 재배 작물에 대한 농약 등록을 위한 그룹화 적용(Ahn et al., 2014)과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에는 수목 종류와 발생 병해충의 다양성, 수종별로 중첩되어 생장하고 있는 생장 공간의 연속성 등으로 인해 현실성이 없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생활권 또는 수목류의 그룹화는 층위나 생활형, 분류학적 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약의 등록시험은 약효 시험과 약해시험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생활권 수목의 현황 파악과 이에 적합한 약해 시험 그룹화를 고려하여 실험을 수행하였다. 수목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모든 수목에 대한 약해 검정이 어렵고, 방제 대상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지 않는 수목이라 할지라도 식재나 배식형태 상 단일 수종이 독립적으로 식재되어 있지 않고, 인접 또는 중첩 식재되어 있기 때문에 비산되는 농약에 의한 약해를 고려해야 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존에 수목류에 등록되어 있는 36종의 단제 농약을 이용하여 108종의 수목에 대한 약해를 평가하고, 평가를 위한 수목의 수가 부족한 90종의 수목에 대해서는 2종의 살충제만을 이용하여 약해 유무를 평가하였는데 모든 수종에서 약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실험 대상 수목들 중에는 용기묘에서 양묘 중인 2~3년생의 묘목들도 있었는데 이 경우에도 약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198종의 수목류에 대한 평가에서 약해가 없음이 판명되어 비록 모든 수종에 대한 약해 평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대표 수종을 그룹화하여 약해실험을 수행하여도 실용성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농약관리법의 대상이 되는 농작물은 식용이나 경제적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재배되는 작물이라는 개념이 포함되어 있는데 생활권 수목의 경우 식용 목적으로 재배나 관리가 되는 식물이 아니며 농어업재해방지법 제2조제4항의 농작물의 범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따라서 비식용으로 경제적 수익을 목적으로 식재되어 있는것이 아닌 공원이나 주택지, 도로변과 같은 생활권의 수목류는 기존의 농작물의 범주와는 다른 개념으로 등록 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산림 수목의 경우도 조림이나 각종 영림 활동을 통해 경제림을 조성하여 경제적 목적으로 관리하는 산림들이 있으나 식·약용 목적으로 수목을 관리하는 경우가 아닌 경우, 기존의 농작물을 대상으로 하는 농약 등록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실용적인 측면의 고려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생활권 수목 방제용 약제 약효·약해 시험의 수목 및 병해충 그룹화 연구: RS-2024-00402949’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해상충관계
저자는 이해상충관계가 없음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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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Appendix

Degree of phytotoxicity 5 days after acetamiprid and fenitrothion treatment in double the recommended dose
Dae Geun Le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aster student
Young Hak Jung and Sang Myeong Lee: SM Biovision Co, Doctor
Yi-seul Kim and Jae Min Chu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professor
Yeong-Don Lee: World Heritage Office, Doctor
Kwang-soo Lee: Warm Temperate and Subtropical Forest Research Center, Doctor
Myeonghwan Kim and Oh Gyeong Kwon: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Doctor student,
DongWoon Le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ORCID http://orcid.org/0000-0001-9751-5390
Research design; Lee DW, Lee SM, Jung YH, Jung JM, Investigation; Chung JM, Lee DG, Jung YH, Lee SM, Lee YD, Lee KS, Kim YS, Kim MH, Kwon OG, Lee DW, Data analysis; Chung JM, Lee DW, Writting – original draft preparation; Lee DG, Lee DW, Writing – review & editing; Lee DG, Jung YH, Lee SM, Kim YS, Lee YD, Lee KS, Kim MH, Kwon OG, Chung JM, Lee 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