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권 수목의 종과 층위구조를 고려한 농약 약효와 약해 시험 대표 수종 추천
; Sang Myeong Lee2† ; Young Hak Jung2 ; Yi-seul Kim3 ; Gi-rae Kang4 ; Jae Min Chung3, ** ; DongWoon Lee1, 3, *
초록
단일작물을 집약적으로 재배하는 농경지와는 달리 산림과 생활권의 수목류는 다양한 수종들이 혼재되어 서식하고 있어 농약사용시 특정 수종에만 한정하여 처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수목류의 농약 등록 시험 시 합리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준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알아보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첫째는 현장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생활권 수목류의 종류를 조사하였고, 두 번째는 이들 수종들에 대한 약효와 약해 시험시 그룹화를 위한 대표 수종을 추천하는 것이다. 공원이나 공동주택 등의 생활권에 식재 된 수목류들은 대부분 층상구조를 하고 있어 교목과 관목을 구분하여 10개의 수종을 약해시험 추천수종으로 선발하였다. 생활권 수목류는 80과 468종으로 조사되었으며 각 과별 종 수는 다양하였으나 각 과별로 약효 시험의 대표 수종을 선발하였다. 수목류의 대표수종은 임산소득 작물로 식용이나 약용으로 활용되어 등록 된 농약들이 있는 수종들은 대표 수종에서 배제하고, 비식용 수목류를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향후 생활권 수종에 발생이나 피해가 많아 우선 방제 대상이 되는 병과 해충을 목록화 하여 이들에 대한 수목류 그룹화도 추가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Unlike agricultural land where monoculture crops are cultivated intensively, trees in forests and residential areas consist of a diverse mix of species; therefore, it is practically difficult to limit pesticide application to specific tree species. This study was conducted to gather basic data for establishing standards that can be reasonably applied during pesticide registration tests for trees. First, the species of trees in residential areas were investigated through field surveys and literature reviews, and second, representative tree species were recommended for grouping during efficacy and phytotoxicity tests for these species. Since trees planted in residential areas, such as parks and apartment complexes, mostly exhibit a layered structure, trees and shrubs were distinguished, and 10 species were selected as recommended species for phytotoxicity tests. The residential tree population was surveyed to include 468 species across 80 families; although the number of species varied by family, representative species for efficacy tests were selected for each family. For the selection of representative tree species, non-edible tree species were selected, excluding those utilized as edible or medicinal income crops for which registered pesticides exist. It is judged that it will be additionally necessary to list diseases and pests that are prioritized for control due to frequent occurrence or damage to tree species in residential areas, and to group them by tree type.
Keywords:
Bioassay, Pesticide control act, Residential tree, Test, Tree grouping키워드:
생물검정, 농약관리법, 생활권 수목, 시험, 그룹화서 론
한국의 자생 관속식물은 183과 951속 3,975개 분류군(3,307개 종과 아종, 변종, 변종, 잡종 등 668개 하위 분류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석송류 31종, 양치류 및 양치류 근연종 333종, 겉씨식물 30종, 속씨식물 3,581종이 포함된다(Son et al., 2025). 또한 우리나라 국가표준재배식물목록에는 9,968품종의 재배식물이 목록화되어 있다(Korea National Arboretum, 2016). 이들 식물들 중 목본식물은 97과 234속 583종 5아종 128변종 18품종의 734분류군으로 알려져 있는데(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산림과 생활권에 자생 또는 식재되어 있다.
농약관리법상 농약은 수목과 농산물 및 임산물을 포함하는 농작물을 해치는 균, 곤충, 응애, 선충, 바이러스, 잡초, 그 밖에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동식물을 방제하는데 사용되는 살균제·살충제·제초제와 농작물의 생리기능을 증진하거나 억제하는 데에 사용하는 약제로 정의되어 있다(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6a). 따라서 수목에 피해를 주는 병, 해충, 잡초나 위해 동식물을 방제하기 위해 적용하려는 농약은 이 법의 적용대상이다.
농약의 약효와 약해를 검정하기 위해서는 시험성적서의 검토 기준을 충족하여야 하는데 약효 시험의 경우 적용 병해충은 하나의 종으로 시험·등록하는 것이 원칙으로 그룹화가 되어 있지 않는 작물의 경우 작물별로 시험 성적서를 작성하여야 한다(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6b). 따라서 현재의 규정 체계하에서는 수목류에 사용하고자 하는 농약의 경우 대상 병·해충에 대해 수목별로 시험을 수행하여 등록하여야 한다.
수목류는 산림과 생활권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데 산림의 경우 임산물 소득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 상대적으로 병·해충에 대한 집약적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 반면 생활권의 경우 돌발해충의 대발생에 의한 미관 손상이나 거주민들의 민원 발생 등으로 인해 농약을 이용한 적극적 방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Lee et al., 2025b; 2025c).
생활권에는 다양한 수목류가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는데 432,394 m3 면적의 서울숲에서는 낙엽교목 84종, 낙엽관목 59종, 상록교목 23종, 상록관목 99종, 초본류 472종이 보고되었고(Park, 2023), 서원이나 문화재 내 조경수목 현황(Shim and Bae, 2004; Lee et al., 2013; Hong et al., 2017), 학교 숲(Jung and Park, 2021; Jeon et al., 2024), 도시림(Park, 2023), 공원, 광장, 정원, 가로수 등(Lee et al., 1988)에 식재 된 조경수 종류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었다. 특히 Lee et al.(2025a)은 46개 도심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에서 77과 367종의 수목을 보고하였으며 Jung et al.(2025)은 동일 조사지에서 112종류의 초본식물을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다양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생활권에 조성되어 있는 조경 수목에 대한 연구들은 연구자들의 관심 대상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되어 생활권 수목류에 대한 전체적인 종 정보는 부재한 실정이다. 생활권에서 비중이 높은 아파트 단지의 경우 공간별 식재 개념을 차별화시켜야 하기 때문에 전면녹지, 후면녹지, 측면녹지에 적용되는 식재 종이나 식재밀도, 층위구조, 식재패턴을 다양하게 적용해야 하는데 층위구조는 교목과 아교목, 관목층의 수목들이 각각의 공간에 단층 또는 다층구조로 식재되어 수종별로 혼재되어 있다(Lee et al., 2004; Shim and Lee, 2001). 따라서 간작이나 혼작을 하지 않는 일반적인 경우의 작물에서는 살포된 농약이 동시에 다양한 작물에 노출될 위험성이 적으나 생활권 수목이나 산림 내 수목의 경우 초본류와 관목, 아교목, 교목이 층위구조를 하고 있어 수직적으로 공간을 공유하여 수목간에 살포된 농약의 노출을 회피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Lee et al., 2025a). 또한 층위구조를 형성하지 않는 조경수들도 회양목이나 철쭉과 같은 관목류를 혼재하여 열식하는 경우에도 수평적으로도 이격 공간이 없이 생육하고 있어 하나의 수종에만 농약을 살포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와 같이 생활권 수목의 경우 수종의 다양성이나 발생 병해충의 다양성, 각각의 식재 수종별로 수직 또는 수평적으로 중첩되어 생장하고 있는 생장 공간의 연속성 등으로 인해 소면적 재배 작물의 농약 등록을 위한 그룹화 적용(Ahn et al., 2014)과 같은 방법을 적용하기에는 차별화된 접근법이 필요하다(Lee et al., 2025a). 특히 생활권 수목을 비롯한 수목류의 경우 작물들과는 다른 층위구조나 종 조성의 다양성에 대한 농약 관리적인 연구가 미비하여 실제 현장에서의 농약 사용시에 고려되어야 할 부분들이 간과되고 있는 제한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생활권 수목의 종별 문헌 조사와 생활권에서 구성 수종의 종수와 식재빈도를 조사하고 이러한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권에서 우점하고 있는 수종들을 파악하여 향후 농약의 약해 시험이나 약효 시험 시에 수목 그룹화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수행하였다.
조사방법
생활권 수목의 종류와 층위별 구성 종 조사
층위별 구성 종 조사는 현장 조사와 문헌 조사를 병행하였다. 현장조사는 2025년 5월부터 9월까지 경남 15개소, 경북 2개소, 전남 4개소, 전북 1개소, 충남 2개소, 경기 3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학교, 관공서 등 제한된 공간의 경우에는 전체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공원과 도로변에 길이로 조성된 녹지공간은 길이 40 m 내외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층위 구분은 수종별 생육 특성을 고려하여 수고를 기준으로 하층은 2 m 미만, 중층은 2 m ~ 5 m 이하, 상층은 5 m 이상으로 구분하였는데 층위별 수종의 구분은 조사장소에 따라 전지나 전정에 의한 수고의 조절상태에 따라 구분하였다. 각 조사지역 별로 층위에 따라 수목의 종을 조사한 뒤 층위별 종 수의 비율과 각 층위별로 수종별 출현빈도를 산출하였다. 층위별 수종의 출현 빈도는 각 조사지역별 값과 전체의 평균값을 산출하였는데 전체 조사지역에 대한 평균값과 표준편차는 엑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
문헌조사는 Lee et al.(2025a)이 수행한 46개 시의 46개 도심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에서 조사된 층위별 수종 자료를 기반으로 아파트단지와 생활권 수목을 병합한 교목층과 관목층의 종 출현 빈도를 순위별로 재 계산하여 상위 10대 수종을 목록화하였다. 또한 2024년과 2025년 (사)한국나무의사협회에서 전국의 공동주택과 학교의 주요 식재 수종 결과(Korea Forest Service, 2025; 2026)를 취합하여 주요 교목과 관목의 10대 조성 수종을 목록화하였다. 이러한 현장조사와 문헌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성 종 빈도 비율을 기반으로 교목과 관목류들의 상위 10개 수종을 선발하였다.
생활권 수목의 종류에 대한 문헌 조사는 층위별 구성 종 조사의 현장 및 문헌 조사 결과와 아파트 단지 내 조경수 실태 조사 결과(Lee, 2000; Lee and Seo, 2000), 서원이나 문화재 내 조경수목 현황(Shim and Bae, 2004; Lee et al., 2013; Hong et al., 2017), 학교 숲(Park et al., 2012; Jung and Park, 2021; Jeon et al., 2024; Jo et al., 2025), 도시림(Park, 2023), 공원, 광장, 정원, 가로수 등(Lee et al., 1988)의 선행 연구에서 조사된 수목들을 종합하여 목록화하였다.
생활권 수목류의 농약 약효시험 그룹화 대표 수종 선발
생활권 수목의 종류와 층위별 구성 종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권에 층위별로 조성되어 있는 수목들을 교목류와 관목류로 구분하여 상위 10대 종 조성을 차지하는 수종을 약해 시험 대상 수종으로 선발하였다. 또한 생활권에 식재 된 전체 수목류 목록을 기반으로 보편적으로 식재되어 있거나 식재량이 많은 수종을 각 과(Family)에서 약효 시험의 대표 수종으로 선발하였으며 장미과와 같이 과 내 종 수가 많은 경우 주요 속(Genus)에서도 약효 시험 그룹화의 대표 수종을 선발하였다.
결과 및 고찰
생활권 수목의 층위별 구성 종과 조성 비율 및 농약 약해 시험 그룹화 대표 수종 선발
공원, 아파트, 녹지공간 등 생활권에 식재되어 있는 층위별 종 구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27개 장소를 대상으로 상층, 증층, 하층으로 구분하여 수목의 종류를 조사한 결과 상층에서는 94종이 출현하였고, 중층에서는 65종, 하층에서는 72종이 출현하였다(Fig. 1). 층위별 각 수종의 출현빈도율은 전체 조사장소 중에서 출현 비율로 상층에서는 소나무(Pinus densiflora)와 느티나무(Zelkova serrata)가 72.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왕벚나무((Prunus × yedoensis))가 69.0%로 높았다. 중층에서는 배롱나무가 48.3%로 가장 높았으며 구골나무목서(Osmanthus × fortunei), 단풍나무(Acer palmatum), 매실나무(Prunus mume)가 30% 이상으로 출현 빈도가 높았다. 하층에서는 영산홍(Rhododendron indicum)이 82.8%로 가장 높았으며, 남천(Nandina domestica)이 41.4%, 회양목(Buxus sinica var. insularis)과 사철나무(Euonymus japonicus)가 37.9%였다(Supplementary Table 1). 각 층위별 종 구성비율은 상층과 중층, 하층의 평균값이 36%, 28%, 36%로 중층의 비율이 낮았다(Fig. 2).
Frequency of appearance of trees in residential areas by vegetation strata.1-3: Paju, 4-6: Sacheon, 7: Yangsan, 8-18: Jinju, 19: Gyeongju, 20: Pohang, 21-24: Gwangju, 25: Wanju, 26: Daejeon, 27: Saejong. The bars inside the mean graph represent the standard deviation.
본 조사 결과와 기존의 문헌 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권에 식재 된 수목의 빈도를 교목과 관목으로 구분한 결과는 Tables 1, 2와 같았다. 교목류에서는 단풍나무의 식재 빈도율이 가장 높았으며 소나무, 느티나무, 스트로브잣나무(Pinus strobus), 향나무(Juniperus chinensis), 왕벚나무 순이었다(Table 1).
관목에서는 회양목의 빈도율이 가장 높았으며 영산홍, 사철나무, 무궁화(Hibiscus syriacus), 남천(Nandina domestica), 쥐똥나무(Ligustrum obtusifolium), 개나리(Forsythia koreana) 순이었다(Table 2). 이들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권 수목류 약해 시험 그룹화 대표 수종으로 제안하는 교목류 10종과 관목류 10종은 Table 3과 같다. 교목류의 경우 이들 10개 수종의 식재 종 빈도율 전체 합계는 68%였으며 관목의 경우 57.3%였다. 한편 관목류에서는 장미의 빈도율이 평균 3.2%로 전체 8번째에 해당되었으나 장미는 화훼작물로 이미 다양한 농약들이 등록(RDA, 2026) 되어 있어 생활권 수목의 시험 대상에서는 제외하였다.
생활권 수목은 근린 생활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수목류로 도시숲과 가로수를 포함하는데 인위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도심 내의 산림에 서식하는 수목류를 포함하기도 한다(Kwak and Park, 2022). 또한 동일한 수목이지만 공간적 분포 위치에 따라 생활권 수목과 산림수목으로 구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생물지리학상 분포지역이나 서식 범위와는 다른 개념이다. 생활권에 식재되는 수목류는 조경적 기능을 고려하여 식재되기 때문에 다양한 외래 수종들이 이용되고 있다(Lee et al., 2004). Lee et al.(2025a)은 전국의 46개 도심공원과 96개 아파트 단지 식재 수종 367종들 중 외래종이 144종이라고 하여 외래 수종이 39.2%에 달하였다. 또한 문헌 조사를 통해 확인된 생활권 수목 476종에서 외래종은 215종으로 전체의 45.2%에 달하였다(Table 2). 생활권 수목의 종류는 다양한 외래 조경 수목들로 인해 새로운 종이나 원예종이 늘어날 개연성이 높기 때문에 동일한 속이나 품종의 식재가 매년 다양화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식재 수종의 다양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농약의 약효나 약해시험 대상 수종의 그룹화는 필연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농약의 약해시험은 농약관리법의 별표 3 ‘농약의 약효 및 약해 시험성적서 검토기준’과 별표 11 ‘약해 시험기준과 방법’의 적용을 받는다(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6b). 현행의 약해 시험은 약효 시험을 수행한 작물에 대해 약해 시험을 수행하거나 그룹화로 지정되어 있는 작물의 경우 대표작물에 약효 시험을 수행하고, 나머지 작물들에 대한 약해시험을 수행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목류의 경우 앞에서도 기술한 바와 같이 다층구조를 가지며 식재패턴도 다양하여(Lee et al., 2004) 인접된 수목류에 대한 약해 검토가 필요한데 생활권 수목으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수종을 대상으로 시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식재 종의 빈도가 높은 교목류 10종과 관목류 10종을 수목류 약해 시험의 공동 수종으로 제안한다. 대상 병해충의 대표 수종과 식재 빈도가 높은 교목과 관목 전체 20종에 대한 약해 평가를 통해 전체 수목류에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험을 하지 않은 수목류에 대한 약해 발생 시 책임 소재 문제와 이에 따른 보상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만 수목류의 경우 현재의 약해 조사 기준의 약해정도 3이나 4에 해당하여 일시적인 미적 손상이 발생할지라도 시간의 경과에 따라 회복되거나 낙엽 피해가 발생하여도 잎이 다시 나기 때문에 소득을 목적으로 식재하지 않은 비식용 생활권 수목의 경우 약효 시험 대표 수종과 다식재 20종에 대한 약해 시험으로 전체 수목류에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개인 주택이나 사유지에 조경수 생산이나 조경을 목적으로 식재 된 수목류의 경우 이러한 피해 발생 시 책임 소재에 대한 분쟁 발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비경제적 목적의 비식용 수목류로 한정하여 그룹화를 하고, 일반 작물에 적용하는 약해정도 허용 수준을 완화하여 3이나 4수준으로 변경 적용하는 것도 제안한다. 또한 약해의 경우 일반적으로 어린식물체에서 발생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행 약해 시험 기준과 방법 11-1-6-2-2-2항의 ‘시험작물이 목본류일 경우 노지 또는 시설내의 1년생 이상 시험작물의 신초를 선정하여 시험한다’는 규정을 ‘시험작물이 목본류일 경우 노지 또는 시설내의 포트묘를 포함하는 1년생 이상 시험작물의 신초를 선정하여 시험한다’로 수정하는 것도 제안한다.
생활권 수목의 목록과 과별 약효시험 대표 수종
본 조사와 문헌조사 자료를 기반으로 생활권에 조성되어 있는 생활권 수목의 종류를 목록화 한 결과 81과 214속 475종이었다(Fig. 3, Supplementary Table 2).
80개 과의 수목류 종수는 과별로 차이를 보였는데 장미과가 23속 78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측백나무과가 8속 25종, 소나무과가 6속 21종, 물푸레나무과가 8속 20종 순이었다. 반면 다래나무과나 박쥐나무과, 회양목과의 경우 각각 1종의 수목들만이 포함되었다(Supplementary table 2). 다래나무과의 다래(Actinidia arguta)나 박쥐나무과의 박쥐나무(Alangium platanifolium var. trilobum), 회양목과의 회양목 같이 과별로 한 종만이 생활권 수목 목록에 포함되어 있는 수종들을 제외하고, 두 종 이상의 수목들이 포함된 과별 수목들을 대상으로 이용(식재) 빈도를 고려하여 대표 수종을 정리하였는데 단풍나무과에서는 단풍나무, 옻나무과에서는 붉나무(Rhus chinensis), 협죽도과에서는 협죽도(Nerium oleander), 감탕나무과에서는 꽝꽝나무(Ilex crenata) 등을 선정하였다(Supplementary table 2).
한편 하나의 과에 두 종 이상이 포함되어 있는 수목이라 할지라도 보리수나무(Elaeagnus umbellata), 뜰보리수(Elaeagnus multiflora), 보리밥나무(Elaeagnus macrophylla), 비타민나무(Hippophae rhamnoides)가 포함되어 있는 보리수나무과의 경우 대상 수목들의 열매를 모두 식용이 가능한 수종이라 대표 수종 선정을 배제하였다. 동일한 이유로 뽕나무과의 경우도 대표 수종을 배제하였으며 으름덩굴(Akebia quinata)과 멀꿀(Stauntonia hexaphylla)이 포함되어 있는 으름덩굴과의 경우도 두 수종 모두 열매를 식용할 수 있어 대표 수종 선정을 배제하였다. 아울러 과수나 약용작물들로 이미 농약이 등록되어 있는 수종의 경우(RDA, 2026) 대표 수종에서 배재하였는데 감나무과는 감나무(Diospyros kaki)와 고욤나무(Diospyros lotus) 두 종이 포함되었는데 감나무의 경우 과실을 식용으로 사용하고, 이미 과수로 농약이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배제시키고, 고욤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선발하였다. 동일한 이유로 대추나무(Ziziphus jujuba)나 모과나무(Chaenomeles sinensis), 산딸기(Rubus crataegifolius), 치자나무(Gardenia jasminoides), 산수유(Cornus officinalis)와 같이 열매를 식용이나 약용으로 사용하여 임산물로 재배되고 있거나 차나무(Camellia sinensis)와 같이 잎을 식용으로 이용하는 수목류들은 대표 수종에서 배제하였다. 한편 장미과는 한 과(科) 내에 23속 78종의 많은 종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23속들 중 벚나무속(Prunus)이 28종으로 가장 많아 해당 속의 왕벚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선발하였으며 두 번째로 많은 종수를 포함하고 있는 조팝나무속(Spiraea)에서 조팝나무(Spiraea prunifolia f. simpliciflora)를 대표 수종으로 선발하였다. 따라서 장미과에서는 과의 대표수종으로는 왕벚나무를 추천하지만 조팝나무속의 수종을 대상으로 약효 시험을 수행할 경우 조팝나무를 대표 수종으로 시험할 것을 제안한다(Supplementary Table 2).
본 연구에서 제안하는 과별 대표 수종은 다기주 병∙해충에 대한 농약 시험 시 약효시험의 대표 수종을 제안하는 것으로 개별 병해충의 기주 범위가 동일 과에 두 종 이상의 수목이 해당할 경우 대표 수종으로 권장하는 수종이다. 그러나 여러 개의 과를 기주수목으로 포함할 경우에는 대상 병∙해충 별로 별도의 대표 수종을 선발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농약관리법의 별표 3에는 ‘농약의 약효 및 약해 시험성적서 검토기준’과 관련하여 3-2-1-7-3-1항 ‘살균제’, 3-2-1-7-3-2항의 ‘살충제’의 그룹화 병∙해충과 작물분류, 대표작물, 그룹 내 작물이 지정되어 있는데(Korean Law Information Center, 2026b) 수목류의 경우도 병∙해충별 그룹화 대표작물을 구체화시켜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생활권에 조성되어 있는 수목류를 현장과 문헌 조사를 통해 목록화하였으며 생활권 수목의 층위와 생활형을 고려하여 약해시험 그룹화 교목 10종과 관목 10종을 제안한다(Table 3). 아울러 전체 생활권 수목의 분류학적 목록을 기반으로 각 과별 약효 시험 대표 수종을 제안하여 향후 개별 대상 병과 해충별 그룹화 수목과 대표 수목 선정 시에 참고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제시한다(Supplementary Table 2). 수목류에 발생하는 병해충은 매우 다양한데 한국 수목해충 목록집에서 2,252종의 곤충과 35종의 응애류가 수록되어 있다(FRI, 1995). 따라서 이들 모든 수목 해충에 대한 수목 그룹화를 제안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실효성이 없기 때문에 생활권이나 산림 병, 해충으로서 중요도가 높은 우선 대상 종들을 선발하여 그룹화 수목을 정리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는 생활권 수목의 경우 일본이나 미국과 같이 대상 병∙해충을 그룹화(Joo et al., 2016)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Acknowledgments
본 연구는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생활권 수목 방제용 약제 약효·약해 시험의 수목 및 병해충 그룹화 연구: RS-2024-00402949’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해상충관계
저자는 이해상충관계가 없음을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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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ndix

Frequency of occurrence of tree species according to vegetation strata of trees in residential areas
Dae Geun Le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Master Student, ORCID http://orcid.org/0009-0008-5574-1136
Young Hak Jung and Sang Myeong Lee: SM Biovision Co, Doctor
Yi-seul Kim and Jae Min Chu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Research Professor
Gi-rae Kang: Korea Tree Doctor Association, Doctor
DongWoon Lee: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ORCID http://orcid.org/0000-0001-9751-5390
Research design; Lee DW, Lee SM, Jung YH, Jung JM, Investigation; Chung JM, Jung YH, Lee DG, Lee SM, Data analysis; Chung JM, Kim YS, Lee DW, Writting – original draft preparation; Lee DG, Lee DW, Writing – review & editing; Lee DG, Jung YH, Lee SM, Kim YS, Kang GR, Chung JM, Lee DW.
